6가지만 줄이면 동맥경화증 90%이상 예방

  • 광양서울병원
  • 2013-06-11 00: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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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가지만 줄이면 동맥경화증 90%이상 예방

심혈관질환, 10년 후 암 제치고 한국인 사망원인 1위
‘헬스조선 M’콜레스테롤과 동맥경화증 심층 진단

5~10년 후 한국인 사망률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협심증과 심근경색증 등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려면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비만, 흡연, 스트레스 등 ‘나쁜 6가지’를 줄이고, 과일과 채소 섭취, 규칙적인 운동, 적당한 음주 등 ‘좋은 3가지’를 적극 실천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 고기를 많이 먹고 난 뒤 채취한 혈액(왼쪽)과 일반 혈액. 혈액을 원심 분리하면 맨 위에 옅은 노란색의 혈청이 층을 이룬다. 중성지방이 많은 혈청은 눈으로 봐도 희뿌옇다.
 
‘헬스조선M’ 창간 호에 소개된 영국 유수프(Yusuf) 박사팀의 ‘인터하트(INTERHEART)연구’ 결과에 따르면 심장 관상동맥 질환의 주요 원인은 고지혈증, 흡연, 스트레스, 복부비만, 고혈압, 당뇨 등 6가지였다.

연구팀은 이것들을 줄이고, 과일과 채소 섭취, 규칙적 운동, 적당한 음주 등 3가지를 잘 실천하면 심혈관 질환의 93%를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동맥경화증의 6가지 원인 중 가장 문제가 되는 고지혈증은 우리나라서도 점점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한국인의 총 콜레스테롤 수치는 지난 2002년 197㎎/㎗였으나, 2005년 207㎎/㎗으로 사상 처음 200선을 돌파했다.


전문가들은 총 콜레스테롤이 200㎎/㎗을 넘은 뒤 5~10년이 지나면 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급증한다고 설명한다.

또 미국 등 국제학계에 보고된 바에 따르면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240㎎/㎗을 넘으면 사망 위험이 2배로 높아진다.

1980년대 까지만 해도 동맥경화증 등으로 심장 관상동맥이 막히는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 같은 허혈성(虛血性) 심장 질환은 전체 심장병의 10~20%에 불과했으나, 최근에는 80~90%를 차지한다.

돌연사의 90% 이상이 허혈성 심장 질환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대사증후군(metabolic syndorme)도 문제다. 복부비만(남: 96㎝, 여: 80㎝이상), 고중성지방(150㎎/㎗), 낮은 HDL콜레스테롤(남: 40㎎/㎗이하, 여:50㎎/㎗ 이하), 고혈압(140/90mmHg이상), 고혈당(110㎎/㎗) 등의 기준에서 3개 이상 해당되는 것을 대사증후군이라고 한다. 한국인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평균 22%로 미국인 24%와 비슷한 수준이다. 대사증후군은 동맥경화증의 주범이다.

한국지질  동맥경화학회 회장인 연세대 원주의대 순환기내과 최경훈(59) 교수는 “동맥경화증으로 인한 뇌경색이나 협심증 등이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 최선의 방법은 과잉 칼로리 섭취를 줄이고, 적극적으로 약물 치료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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