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진드기 (진드기에 의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 광양서울병원
  • 2013-07-02 00: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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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드기에 의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SFTS)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2009~2010년 중국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고열과 혈소판 감소를 주증상으로 한 환자들이 나타나면서

세상에 처음 알려졌고 2011년 원인 바이러스가 밝혀져

SFTS 바이러스로 이름붙여졌습니다.

 

진드기는 SFTS 바이러스를 옮기는 매개체

 

이 질환은 주로 "작은소참진드기"를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일명 '살인진드기'에 대한 공포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100마리 중 1마리도 안되는 진드기만이

이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물렸을 당시 진드기의 바이러스 보유량, 개개인의 면역상태에 따라

바이러스에 감염되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하기 때문에

진드기에 물렸다고 해서 무조건 SFTS에 걸리는 것 아닌가 하고

공포심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작은소참진드기 - 크기는 2~3mm, 몸은 갈색빛이며 날개는 없습니다>
 

중국의 연구에 따르면 SFTS의 치사율은 6%정도이고 잠복기는 6~14일이며

진드기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5~8월 사이에

가장 많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38~40도에 이르는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복통, 식욕저하 등이 주증상이고

혈액검사에서 혈소판 감소 및 백혈구가 감소합니다. 다발성장기부전으로 진행되면

간, 신장 기능 이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혼수상태에 빠지기도 합니다.

 

 

감염되도 건강회복 가능, 예방이 가장 중요

 

SFTS에 걸리더라도 대부분의 환자는 치료를 통해 잘 회복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른 SFTS 바이러스 감염 예방수칙]

 

1.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곳(수풀, 나무 우거진 곳 등)에서 활동할 때에는

긴 바지와 긴 셔츠, 양말을 착용하여 피부 노출을 최소화 합니다.

 

2. 근처의 식물과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되도록 길의 중앙으로 걷도록 합니다.

 

3. 풀밭 위에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4. 수풀 등에 다녀온 후 진드기에 물린 곳이 없는지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하며

특히 아이들은 부모님께서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주위,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을 꼼꼼히 살펴주십시오.

 

5. 귀가 후 2시간 내에 샤워를 하고 겉옷, 속옷, 양말 등은 깨끗이 세탁합니다.

 

6. 옷이나 노출되는 피부에 해충 기피제를 적절히 사용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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